국내외 구호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 스님)가 해외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한끼 식사를 발원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사)세상을향기롭게는 10월25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불교계 어린이구호단체 (사)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 스님)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덕문 스님과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스님을 비롯해 상임이사 정오 스님, 화엄사 교무국장 혜욱 스님, 사회국장 덕운 스님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굿월드자선은행이 2013년부터 필리핀 산페드로시 쓰레기 매립지 마을에 직접 설립·운영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 2곳에 전해진다. 이로 인해 데이케어센터 2곳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은 150여명은 올해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급식비를 지원 받는다.
굿월드 대표 덕문 스님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 마음을 내어 후원해 주신 정여 스님과 세상을향기롭게 모든 임직원, 후원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굿월드가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 2곳, 150명 어린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스님은 “굿월드자선은행에서 실행하고 있는 아이들의 급식비 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굿월드의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데이케어센터 4~5세 어린이들의 하루 1인당 1끼 급식비는 360원이다. 150명의 어린이들의 한 달 급식비는 108만원이며, 방학을 제외한 10개월 간 1080만원의 급식비가 지출된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